2007. 12. 6. 22:17
승보기가 하는 여행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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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이어 두번째로 방문한 마티마을^^
흐르는 내와 그림같은 산에 둘러싸인
조그맣고 소박한 마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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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줄기를 따라 놓인 길을 가다보면
만날수 있는 평범해 보이는 동네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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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티마을을 세상에 알리게 해 준
돌탑이 있어 친근한 느낌마저 준다
마한시대부터 지금까지 이어지는 탑신제가
바로 이 제신탑에서 이루어진다
정월대보름이면 탑신제가 이루어지는데...
주민 가운데 가장 길운이 든 사람을 祭主로 선택해서
원칙에 따라 한 달 동안 바깥 출입을 금하며
부부간 동침도 하지 않은 등 몸가짐을 청결하게 가꾼다고 한다
이런 정성을 드린탓에
6.25 전쟁때에도 아무탈 없이
아직까지 이동네에서는 죽은 사람이 없다고 한다
한마디로 복 받은 동네다
탈농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마을의 제를 이어갈 젊은이가 없는것이 걱정이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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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장승이다
윤년이 든 해에는 장승깍기 행사를 벌여
그 명맥을 유지 한다고 한다
(사진엔 없지만 솟대도 마을의 가족이다)
역시 정월대보름 동이 트기 전에
마을의 안녕과 주민들의 건강을 위해서
정성을 드린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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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마을엔 지하여장군이 아니고 지하대장군이다
남녀평등을 위해서 그렇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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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을 겪는 모습이 역력했으나
올해는 파랗게 잘 자란 보리가 말해주듯
예전의 평안한 마을의 모습을 찾아 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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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티마을도 소리없이
조용히 조용히 변해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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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런 황소
마티마을을 지켜주는 든든한
아들의 모습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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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생명이 영원하듯
마티마을도 언제까지나
우리곁에서 고향의 모습으로 남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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