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 깊은 나무 편(옥천)

뿌리깊은 나무~~
이곳 역시 두번째 방문이다
꼭 한번 다시 와보고 싶었는데...

서울 어디에 내놔도 손색없을 만큼
멋진곳이다
아니 이곳 옥천에 있어서 그 빛을 발하는지도 모르겠다

넓은 공간에 여유롭게 자리잡아
마음마저 편안하게 해준다

레스토랑 앞 테라스에는
외국의 거리 카페처럼 아기자기하면서
깔끔하게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다

바닥도 인조잔디로 되어있어
마치 파란 잔디위의 테이블에
와 있는듯한 착각을 준다

밤이되면 잘 정돈된 정원에는
예쁜 조명이 밝혀져
그 분위기를 한층 돋구어 준다

바로 이 나무가 뿌리깊은 나무다
300년이 넘은 상수리(도토리) 나무란다
이 나무 한그루 있으면
평생 싸이에서 도토리 걱정은 안해도 되겠다 ㅋㅋ
가까이서 보면 그 웅장함에 주눅이 들 정도다

푸르른 산과 맑은 금강...
이곳은 정말 어딜봐도
경치가 아름답다

눈의 피로를 풀기엔 최고라 생각한다
흐르는 강물마저 초록으로 물든듯하다

이 초록의 잔치는 이곳의 자랑중 하나다
기분이 상쾌해진다

그냥 하나 달랑 있는 벤치인데도
여기서는 그 분위기가 예사롭지 않아 보인다

남자들이여~~
여자를 꼬실려면
옥천의 뿌리깊은 나무로 가라~~
장담하건데 100% 성공 장담! ㅋㅋㅋ

아무말없이 그냥 바라만 봐도
흔히 말하는 무드는 자연히 잡힌다

식사를 하러 가지 않고도
산책로를 따라 걷다보면
시 감상도 할 수 있고.....

예쁜 동산에 온 것 처럼 사진도 찍으면 너무 좋다
물론 모델이 좋아야겠지...ㅋㅋㅋ
그래서 내 사진은 뺐다 ㅋㅋ

흐르는 강물을 보며,,,
혹은 지는 해를 보며
분위기 잡기 좋은 한적한 벤치
어둑해지면 여기서 무슨일이 일어날지...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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