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출연자 이대로 괜찮은가?

사람은 많고 방송할 사람은 없다??

방송이라는 것이 국민에게 공익적 목적으로
즐거움도 감동도 정보도 주는 순기능적인 요소가 많다

그래서 방송에서 보여지는 출연자의 자질은
아주 중요한 것이다

연예인을 비롯 아나운서 등 방송을 직업으로 삼고 사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사회 각 분야에서 성공적인 삶을 사는 사람중에
프로그램 주제에 맞는 전문성 있는 인사들도
마치 방송인처럼 자주 노출되곤 한다

직업이 방송인 사람들 중 가끔 사회적 문제가 되는 범죄 또는
질타를 받을만한 행동을 하게 되면 영원히 퇴출 되거나
아니면 일정시간 숙려기간을 두었다가 다시 나오곤 한다
하물며 이런 직업 방송인의 복귀도 문제시 하고
조심스러워 하는데....

사회에서 전문적인 멀쩡한 다른 직업을 가지고 있으면서
방송에 출연하여 더욱 유명세를 타다가
문제를 일으켜 방송계를 떠났던 사람이
다시 방송에 출연하는 것은 한번 생각해 볼 일이다

과연 문제가 돼서 방송에서 하차했던 사람이
다시 뻔뻔하게 나올 정도로 그 사람의 명망이
국민적 정서에 도움이 될까?

사회의 변화에 따라 변호사, 전정치인, 요리사, 의사, 기자 등등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한 직업의 사람들이
방송을 장악하여 전문적 지식보다는
그저 소주 한잔 마시며 수다떠는 시간에나 할만한 얘기들을
거침없이 해대고 있는 실정이다

종편이 생기며 이 현상이 더 두드러지는 경향이 있다
기껏해야 시청률 1~2% 대의 허접한 프로그램에서
무엇을 얻으려 하고 무엇을 주려고 하는 것일까?

물론 얼굴 좀 반반하고 입담 좀 있는 사람이면
앞뒤 안가리고 출연 시키는 방송사의 문제가 더 크다

그런데!

이것이 방송사의 선택이 아니라
그 누군가의 압력 또는 힘에 의한 것이라면?

전문적 직업 다음은 방송 그리고 다음은 정계입문?

문제가 있는 방송인들도 당연히 퇴출 되어야 마땅하지만
그런 문제 있는 인사들을 이용해 시청률 장사나 하려는
방송사도 문을 닫게 하는게 맞다고 생각한다

아무리 다양한 포맷의 프로그램이 방영되야 하고
그에 따른 다양한 직업의 전문가(?)가 필요하다고 해도
사회적 문제를 일으켜 퇴출됐던 사람을
또다시 써야할만큼 사람이 없지는 않다고 여겨진다
방송에서 원하는 마스크와 입담 좋은 사람은
세상에 얼마든지 있다

내가 아는한 방송엔 얼마든지 검은 커넥션이 있을 수 있기에
작금의 행태는 더욱 맘에 들지 않는다

저들의 저런 행태가 반복되는 이유중의 하나가
바로 아무 생각없는 시청자의 몫도 있다

아무리 냄비 근성이 강하고 쉽게 잊는 국민성이라 그런가
문제 발견 당시에만 생난리를 치다가
언제 그랬냐는듯이 아무생각없이 좋다고 박수치는
시청자가 있기에 저들의 뻔뻔함은 오늘도 지속되는 것이다

방송사가 가장 두려워 해야 하는 상대는 최고 권력자도 아니요
최고의 재벌도 아니다
그저 방송을 보며 웃다가 울다가 하며 삶의 일부분을 채우는
일반 시청자인 것이다

그런 시청자를 말로만 위하는 척 하며 실제로는
바보취급하는 방송사는 시청자 즉 우리 국민들이
정신 차리게 해야 한다

우리가 정신 차려야 저들도 정신을 차린다
방송도 정치권도 마찬가지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