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사르 제국

자~
이제 필리핀의 고속도로를 달려 볼까요?
복잡하고 꽉 막힌 시내를 벗어나
여행사 광고에 나오는 관광지를 가려면
이렇게 고속도로를 타고 외곽으로 나가야 합니다
어디로 가냐구요? 그건 나중에 보시면 압니다^^
일단 달려 보시죠?

외국여행의 참맛은 이런 이국적인 풍경이 있겠지요
고속도로 주변에 펼쳐진 자연의 아름다움은
저를 가만두지 않았습니다^^

시원스럽게 늘어서 있는 야자수들~~
정리가 잘 되어 있는것으로 보아
아마도 야자수 농장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가이드가 없으니 설명을 들을 수가 없어서 그만..ㅋㅋ
그냥 눈으로만이라도 즐기시죠^^

파란하늘과 멋진 흰구름....
그리고 야자수....
그야말로 남쪽나라에 와 있다는
실감을 느끼게 해주는 풍경입니다^^

이런 정도의 주변 경관이면
졸음운전은 할 수가 없겠더군요^^

초록색의 야자수 나무와
파란 하늘색과 흰구름의 조화가
이렇게 눈을 즐겁게 해 주리라곤...
안 그래도 파란 하늘을 제일 좋아하는 저인데 말이죠^^

공기중의 미세먼지 농도가 많은 우리나라에서
이런 사진 한장 얻으려면
날을 고르고 골라야 하는데...
이곳에서는 시내만 약간 벗어나면
선명한 시계를 보장 받기 때문에
사진 찍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는....

고속도로의 백미, 휴게소입니다
관광자원이 중요한 나라인만큼
고속도로 휴게소도 아주 깔끔하게 잘 정돈된 모습입니다


먼 하늘까지 선명하게 보이는
약간은 샘이 나는 자연입니다^^

한참을 달리다 저 멀리 보이는
구름에 덮힌 산이 멋지길래
차를 세우려 했더니
고속도로에서는 정차 금지라고 하더군요...
아까운 모습을 놓치나보다 했는데...
운전기사가 갑자기 길의 방향을 바꾸더니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으로 데려다 주어서
이렇게 한컷을 건질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