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1. 4. 16:12
승보기가 하는 여행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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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지에 인생을 건다"
충북 괴산군 연풍면에 가면
금속활자장 전수조교 임인호씨의 작업장이 있습니다
세계 최고의 금속 활자본 '직지심경 이라고' 들어보셨죠?
그 전통방법을 계승하고 계시더군요
금속활자본을 만들기 위해 쇠를 녹이고 있는 장면입니다
정확히 말해 청동을 녹이는 것입니다
아주 고운 흙처럼 미세한 모래에 본을 떠서
그 홈에 청동쇳물을 부어 글자본을 만드는 것이지요
촬영때문에 전 과정을 사진에 담지 못했지만
정말 섬세하고 많은 손이 가는 작업이었답니다
희한한 모양의 이건 뭐냐구요?
이 틀안에 가득 모래를(모래 이름을 까 먹었어요..ㅠ.ㅠ..방송 보면 기억 날거에요^^) 채워 넣고
그 모래에 글자본을 뜬 다음
녹여진 청동쇳물을 저 위의 주둥이에 붓는 거죠
포트리스 대포처럼 생겼죠? ㅋㅋ
금속활자 만드는 과정중 맨 처음 과정인데요
파라핀에 글자를 새겨 넣는 작업중이랍니다
수많은 과정들 하나하나가 세세한 정성이 들어가는..
하지만 그 노력이 아주 소중한 우리의 자랑스런 문화랍니다
급변하는 세태속에서 선조들의 소중한
유산을 이어가기 위한 임인호씨의
모습을 보면서 왠지 모르게 숙연해지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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