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사르 제국

들어가는 입구부터 너무나 정갈하고 깨끗한 분위기...
마치 잘 꾸며놓은 정원을 보는듯 하다

유난히도 파란 하늘과
오색의 단청이 어울려
그림엽서 같은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어쩌면 이리도 이리도 고울까?
파란 하늘과 오색의 단청은
그야말로 환상의 커플이다~

충북 진천군 진천읍 연곡리 비립동 483 에 위치한
보탑사....
유난히 높이 솟아있는 법당이 눈에 띈다

삼국시대 신라와 고구려의 국경지대로 고려시대 큰 절터로만 전해오던 연곡리 비립동에
21세기를 앞두고 우리나라의 무궁한 발전과 민족의 숙원인 통일을 기원하는 동시에
전통목조건축문화를 재현함으로써 다음 세대에게 문화민족의 긍지를 심어주기위해 건립했다고 한다

마치 법주사의 팔상전을 연상케 하는
보탑사의 보배탑

1991년도 고건축 문화재 팀이 이곳을 답사하고 신영훈 문화재 전문위원회 감독아래
1992년 5월에 착공하여 건축한 것으로, 1층에는 심주를 중심으로 사방불을 모시고
2층에는 경전을 모셨으며 3층에는 미륵3존불을 모셨다.

너무나 평화롭게 보이는 禪房
저곳에 들면 저절로 수행이 될것만 같다

이곳은 벌써 세번째 방문인데
허스키한 목소리의 주지스님도 좋고
무엇보다 아름다운 절의 풍광이다

바람이 불면 들려오는 풍경소리도
보탑사의 아름다움에 빛을 더해준다

1층 금당(金堂) - 심주를 중심으로 석가여래, 비로자나불, 아미타불, 약사여래를 모신 보탑사의 본당이고

이곳은 2층 법보전(法寶殿)으로  - 불, 법, 승 3보중의 법보,
즉 석가세존의 가르침인 8만대장경을 봉안하는 법당이다


보배탑을 오르다 보면 중간층엔
스님들이 수행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3층 미륵전(彌勒殿)은  석가 세존께서 열반에 드신뒤 부처님이 안 계신 세상이 계속되다가
장차 이땅에 오시어 새로운 정법(正法) 시대를 여실 미래불인 미륵불을 모시는 법당이다

보탑사라 이름한 뜻은 법화경 견보탑품에 의하면, 석가모니 부처님의 법문을 다보여래께서 증명하고 찬탄하기 위해 칠보탑이 솟아오르는 것을 보여주신 것과 관련, 그에 미치지는 못하지만 보배탑을 세움으로서  모든 사람의 가슴에 부처님의 가르침을 심어주는 자비심으로 가득 채우고 행복해지기를 바라는 뜻에서라 한다.

한편, 보탑사의 주지는 능현(법명)스님 김점자로 부지규모 4천여평에 연면적은 500㎡(170평),
탑높이 54m(목탑 33.3m, 상륜부 20.8m)의 사찰를 관리하고 있으며 경내에는 보물 404호인 백비와
연곡사지 3층석탑이 현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