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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복

젊은이들이여~

2016. 3. 1. 10:02 승보기가 하고 싶은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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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든 어른들만 욕할게 아니다]

대다수의 젊은이들이 그들만의 가치관과 사고방식으로

기성세대와의 차이점을 보이며 새로운 시대를 만들어 가려는

노력이 보이는 요즘이다

그런데...

매년 이맘때가 되면 단골로 올라오는 뉴스가 있다

바로 각 대학의 새학기 신입생 환영회와 관련된

어처구니 없는 소식들이 그것이다

특정 학교 말할 것 없이 아마도 많은 학교에서 벌어지고 있는

폐습이라 생각한다

30년전 내가 대학 입학할때도 그랬으니까...

그런데 요즘 들려오는 소식은 단순히 강제로 술만 먹이는 것이

아니라 성추행을 동반한 행동들도 같이 일어나고 있는 모양이다

도대체가 이런 폐습은 어디에서 누구에게 배웠는지 모르겠다

해마다 같은 악습과 그에 따른 사과가 반복 되는 것은

그런일이 일어난 후의 사후조치가 제대로 되지 않은

결과이기도 하고. 그 피해 학생들도 곧 그 사실을 

잊어버리는 결과라고 생각한다

마치 기성세대들이 정치적 망각이 버릇처럼 되는걸

그대로 배워서인지 모르겠다

시대가 바뀌었다고 말로만 할 것이 아니라

이런 사안에 대해 정식으로 부딪혀서
다시는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하는 책임도 
우리 자신에게 있는 것이다

이런 작태를 보이는 그 한심한 선배들이나 주최측의 학생들이

커서 이 사회의 암적인 존재가 될 것은 뻔하고 

그런 인간들이 우리가 욕하는 저 정치인들과 뭐가 다르겠는가?

선진국에 비해 젊은이들의 투표 참여율도 저조한 우리나라,

지난 민주화 운동이 한창이던 때와는 달리

정치적 관심과는 동떨어진 대학생들과 젊은이들,,,

스스로도 일제 시대에나 있을법한 만행을 저지르니

그들이 나라꼴 엉망으로 만들어 가는 정치권을 욕할 수 있겠는가?

분명 많은 학생들이 건전하고 바람직한 생각을 가지고

미래를 위해 나아간다는 사실도 알고 있다

하지만 취업난이니 뭐니 하며 주변 돌아보지 않고

혼자만 잘되면 그만, 나만 아니면 된다 라는 생각은

버렸으면 한다

누구 말대로 앞으로의 이 사회는 지금의 젊은이들이

만들어 가야 하는데....

걱정이다

posted by 이승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