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보기가 찍은 사진/승보기가 본 풍경들

필리핀에서 오는 비행기에서...

이승복 2007. 12. 6. 15:00
여행은 가는게 좋은 것이다
무조건....
일정을 마치고 돌아오는 기분은 너무나 아쉽기 때문이다
필리핀 여행을 마치고 너무나 아쉬운 마음이
비행기 창밖의 모습으로나마 위안이 될런지....

항상 비상구 옆 죄석을 이용하기 때문에
날개가 시야를 가린다는...
하지만 비상구 옆 자리는 다른 좌석에 비해
두다리를 편하게 뻗고 갈 수도 있고
가장 중요한건 예쁜 승무원과 마주 앉아서 갈 수 있다는 것이
최대의 장점이다^^

마치 긴뱀을 보는듯한 강줄기...
사진으로봐도 습하고 더워 보인다 ㅋㅋ

조금씩 멀어지는 필리핀~~

마치 위성 사진 같은 느낌....
저 큰 강줄기가 넓은 논밭의 생명줄이라는...

한국의 농촌과도 별다를게 없어 보인다

방향을 틀어 바다가 보이는군...
구름이 마치 솜을 풀어 놓은듯하게 보이네~~

산은 산이로되...
다음은?ㅋㅋ


물은 물이로다~~
역시 산은 오르는것보다
바라보고 즐기는 편이 좋다는..^^

신비의 장막이라도 덮듯이
뭉게 구름이 몰려왔다~

끝없는 날개짓 하늘로~~~

저 앙증맞은 섬은 얼마일까?

바다야? 하늘이야?

바다 같기도 하고 하늘같기도 하고...

자연이 만들어내는 장관이 펼쳐진다~~

북극의 얼음판을 보는듯한 모습의 구름들~

어느덧 노을은 지고...

구름위에서 보는 노을은 어떤 모습일까?

반대편 창문으로 가 봤다
이쪽은 아직도......

서서히 노을의 주심부로 들어가는...

이 노을이 끝나기 전에 비행기는
인천공항에 도착했다.....